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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
Pro D
삼성 기획자

- 전략기획자의 눈으로 보는 IT world

역대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대기업을 몇 개씩 합격해 골라가는 '취업 깡패'들이 있다. 그들과 일반 취준생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떻게 다들 취업 어렵다고 하는데 혼자만 여유 부리면서도 남들 부러워 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남들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을 몇 개씩 합격해 골라가는 '취업 깡패'들의 취업 전략과 필자가 그 동안 취업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집약해 만들었다. 이 책이 취업이 막막하기만 취준생들, 자꾸 떨어지는 취업 N수생들,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꿈꾸는 사람들, 그리고 본인만의 차별점을 갖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2018~ 삼성그룹 전략팀 - 전략팀에서 신사업 전략기획
2017. SKT 인공지능 사업단 AI서비스기획 인턴 - 주방에서 사용하는 AI스피커 누구 어플 제안
2017. 벤처캐피탈 '더벤처스' - SNS마케팅 및 브랜딩 인턴
2016.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등) - 펄스널 컬러기반 인공지능 색조 화장품 추천
2015. 한국경제 주관 스포츠창업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2등) - 신소재 스포츠 유니폼
2015. 창업지락 주관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대회 대상 수상(1등)

퍼스널 브랜딩 1단계 : 확산과 수렴

핵심 키워드 3개로 나를 정의하라

by Pro D Sep 27. 2019

이제 본격적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 퍼스널 브랜딩의 첫 번째 단계는 '확산과 수렴'이다. 단어로만 들으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예시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확산'

처음 할 일은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있는 대로 써보는 것이다. 여러분 스스로가 생각하는 여러분의 이미지를 눈치 볼 것 없이 적으면 된다.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되고 싶은 모습을 담은 단어들을 나열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되고 싶어 하는 모습, 하고 싶어 하는 직무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기 쉽게 하기 위해서인데 진행하면서 자연히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필자가 생각한 '자신'의 이미지들) 

 


핵심 키워드 3개를 꼽아보자. '수렴'

당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 가장 여러분 스스로를 잘 알릴 수 있는 단어를 3개만 골라 보자.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는 가장 취업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여러분의 모습을 추려보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서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했던 직무 혹은 되고 싶은 모습을 꼭 1가지는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어가 있어야 브랜드를 만들기 쉽기 때문이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수많은 단어 중 3가지만 고르는 이유는 시간이 때문이다. 자소서 분량, 면접 때 주어진 시간 동안 여러분을 설명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모습을 전부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최선을 다해 여러 가지 장점을 어필한다고 해도 너무 많으면 자칫 산만해질 수 있고 또 면접관들이 기억하기 쉽지 않다. 결국은 기억에 남지 않고 잊혀진다는 이야기이다. 우리가 취해야 할 전략은 평가자들이 당신에 대해 기억해야 할 핵심만 남겨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짧고 굵게 3가지 키워드 정도로 여러분을 정의해 평가자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다. 만약 3개로는 너무 부족하다고 느끼면 한 두 개 정도 추가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만큼 브랜드가 산만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창의적, IT, 기획자가 필자 스스로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은 이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필자는 이렇게 3개를 골랐는데 그 이유는 먼저 필자가 일하고 싶은 산업 분야가 IT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전략기획, 사업기획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남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이 창의성에 있다고 생각해 이 3가지를 선택했다. 

 

여러분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본인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특히 취업 시장에서 여러분을 가장 돋보이게 해 줄 단어를 고르면 된다. 여기서 찾은 단어는 여러분의 정체성(Identity)이고 여러분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일 것이다. 만약 여기서 키워드를 잘 골랐다면 몇 년 뒤에는 이 키워드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필자가 그렇다.

 


키워드로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자

이제 브랜드를 정의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 3가지를 확보했다. 이제부터 이 3가지를 엮어서 여러분을 소개할 브랜드 소개문을 작성할 것이다. 너무 수려한 문장도 필요 없다. 그저 듣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혹시 조금 더 글재주가 있다면 자신만의 엣지(Edge)를 넣어 특별한 브랜드 소개문을 작성해 보자. 필자는 이렇게 작성했다.

 

"기술로 세상의 부족함을 채우는 창의적인 IT 기획자"

 

필자는 이렇게 퍼스널 브랜드를 정의했다. 먼저 IT 기획자라는, 예전에는 다소 생소한 단어의 직무를 스스로 만들어 소개했다. 거기에 당시 창업 공모전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세상의 부족함을 기술로 채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필자의 엣지로 삼아 브랜드에 반영했다. 이렇게 만든 브랜딩은 면접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실제 필자는 면접에서 "IT 기획자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럼 그때마다 필자가 생각하는 IT 기획자란 무엇인지,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자가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등을 설명했다. 그러다 보면 다른 지원자들의 면접 시간을 한참 빼앗을 수밖에 없었다. 바꿔 말하면 면접장 전체를 독차지해 필자의 이야기만으로 면접 시간 대부분을 채웠다. 면접관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면서도 쉽게 이해되고 또 뇌세포에 각인되는 퍼스널 브랜딩의 효과로 다른 지원자 면접 중간중간에 다시 필자에게 돌아와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과는 삼성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 동시 합격이었다. 

 

이렇게 다른 지원자들의 시간조차 빼앗는 힘, 그것이 퍼스널 브랜드의 힘이며 취업 깡패로 가는 시작점이다. 뒤의 단계를 마저 잘 따라 수행하면 여러분도 남들이 못 가서 안달하는 기업의 '입사 취소' 버튼을 여유 있게 누를 수 있게 될 것이다.

 


 

당신이라는 브랜드

1단계에서는 '확산과 수렴' 방법을 통해 여러분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정의했다. 이제부터가 취업 깡패로 가는 길의 시작이다. 다음 2단계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경험과 스펙을 통한 증명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완성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누구에게라도 여러분을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난 것이다. 즉, 당신이라는 브랜드를 만든 것인데 이 순간부터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 큰 차이가 여러분을 취업 깡패로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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